현대자동차가 생산 거점 재편과 아틀라스 도입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국내 생산 축소나 아틀라스 투입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울산공장 재건축과 북미 생산 확대 전략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고용 감소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국내 생산 줄지 않는다”…현대차 공식 입장 밝혀
현대자동차 는 최근 국회와의 면담 자리에서 국내 생산량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회사 측은 북미 공장 확대와 일부 생산 물량 이동이 국내 생산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체 생산 규모는 유지되며, 오히려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증가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 언급된 약 20만 대 수준의 물량 이동 역시 생산 전략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수준일 뿐, 국내 생산 축소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울산공장 재건축 영향? “내부 분산 생산으로 대응”
울산공장 일부 라인의 재건축 역시 생산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향후 공장 개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량 공백을 울산 내 다른 생산라인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 중에도 전체 생산 규모와 지역 생산량 모두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건축 이후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량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체제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틀라스 투입 계획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완전 무인공장 아니다”…생산 방식 오해 해명
일부에서 제기된 ‘ 아틀라스 투입 무인공장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현대차 측은 “향후 신설 공장 역시 다양한 차량을 혼합 생산하는 구조로 운영될 것”이라며 “AI 기반 완전 무인 생산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자동화 확대가 곧 인력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설명으로 풀이된다.

로봇 아틀라스 투입 시점은 북미…국내 적용 계획 없어
아틀라스 투입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됐다.
현대차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국내 생산라인 투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북미 공장에서 물류 하역 작업 등 일부 공정에 한해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2028년 말 북미 공장에서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이후 2030년을 전후해 일부 생산라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수준이다.
즉, 단기간 내 국내 생산 현장에서 대체 인력으로 아틀라스 투입이 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지역 경제·고용 영향 최소화 과제
한편 현장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공장 재편과 생산 구조 변화가 협력업체와 고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국내 생산량 유지와 함께 고용 안정성도 확보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생산 구조 고도화와 고용 안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현대차는 전동화와 글로벌 생산 전략을 추진하면서도, 국내 생산 기반과 고용을 유지하는 균형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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